성목요일은 고난주간 중의 가장 엄숙하고 거룩한 날.. 세족식으로 첫날의 월삭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그 모습으로 진정한 낮은 자리와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던 세족식을 몸소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새벽에 나온 모든 분들을 한분 한분 발을 씻겨 주셨으며 목사님과 우리 모두가 눈물로 함께 했던 것들.. 우리에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흘러 넘치는 은혜였씁니다. 마지막에는 깊은 사랑의 기도까지 해 주셨지요...
세족식을 기다리며 우리의 마음이 모두 뜨거워지며 함께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내렸던 눈물들..
직접 목사님께서 발을 씻겨 주셨을때 더 많은 눈물로 벌레 만도 못한 우리를 위해 피흘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끝없는 희생적인 사랑에 십자가의 보혈의 피에.... 더욱더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4월의 첫날.. 우리 모두가 흘렀던 뜨거운 눈물을 기억하며.. 주님의 자녀로 철저하게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본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지체들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