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북이스라엘 잘 보기 오늘의 성서 일과 이사야 32:9-20, 야고보서 3:17-18 시편 80편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80:1-2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 일과에 표현된 시인의 노래를 들어보니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의 향한 애틋한 고백이다. 요셉의 아들 중에 이 세 인물은 야곱에게 있어서 특별한 편애의 대상이었다. 요셉의 친형제 베냐민을 비롯하여 요셉의 아들들인 에브라임괴 므낫세는 동질감을 준다. 이들은 북쪽 이스라엘의 대표성이기도 하다. 세 사람의 이름이 언급된 이는 시인이 바라본 소원 때문이었으리라. 북쪽의 회복을 시인은 간절히 소망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가들의 기법은 그 기법이 신명기 역사관을 갖고 기록했든지, 역대기 역사관을 갖고 사관을 기록했든지 상관 없이 북쪽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싸늘했다. 언제나 북쪽은 비주류로 평가되었고, 유대의 순순한 혈통을 내팽개친 잡족처럼 다루어진다. 하지만, 북쪽은 남쪽의 나약성을 알고 있었기에 그 나약함에 편승하지 않으려는 반대급부로 국력이나, 경제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열심히 있었던 하나님의 선민 공동체였다. 종교성도 그렇다. 오므리 왕조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존재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나았을 집단으로 매도하지만, 그들은 나라의 강성함을 위해 종교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는 것이 균형적 성찰이다. 물론, 북쪽에 대한 유감은 하나님 신앙에서 멀어졌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남 유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쁜 방향을 택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은 극히 조심해야 한다. 그러기에 시인은 북쪽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눈여겨볼 일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이긴 자의 역사 기록에 열광하는 어리석은 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언제나 편벽되지 않게 하시고, 균형의 추를 놓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성경을 읽고 연구하면서 북 왕국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하고 비난하는 이긴 자들의 시각에 고정된 승자독식의 틀에 머물지 말자.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실의 의미를 무시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의 4월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더 잘 마무리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