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자칭’ 증후군을 치료하라. 오늘의 성서 일과 아모스 8:11-13, 사도행전 8:9-25, 시편 22:25-31.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8: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마중물 (말씀 묵상)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정을 받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정을 겪었을 것이며, 그만한 대가를 지불했을 것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없는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평가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삶의 모든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 타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타인들이 대단히 엄격한 잣대를 갖고 나를 평가할 때 정의되는 그것이 바로 나이며, 내 수준이다. 내가 나를 평가한다는 것은 정직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일이다. 나는 나를 선대하기 때문에 나를 올바로 평가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바라본 ‘나’는 정직한 ‘내’가 아니다. 오늘 성서 일과에서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자칭’ 사마리아에 살고 있던 마술사 시몬이 받은 ‘큰 자’라는 평가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었다. 시몬 스스로가 자기를 그렇게 평가했다는 말이다. 공정하고 정확한 자기 평가가 아닌 이유다. 기독교인이나 목사들에게 나타나는 큰 맹점이 있다면 ‘자칭’ 신드롬이다. 자가당착이며, 어불성설의 궤변이다. 다시 각인하지만 나는 나를 평가하면 안 된다. 그건 올바른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평가받는 것에 인색한 것이 옳다. 그리고 당연하다. 그게 나를 쳐 복종하게 하는 시금석이 되기에 말이다. ‘자칭 신드롬’이라는 구렁에 벗어나야 할 이유다. 두레박 (질문) 나는 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타인이 행하는 나에 대한 평가가 인색할 때 실망하지 말고, 경성할 이유로 여기게 해 주십시오. 그래야 나를 성숙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칭찬에 혹하지 말자. 나무람에 귀를 기울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한국교회에 속해 있는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자칭 신드롬’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자기를 냉정하게 평가하며, 혹독하게 다루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