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쓸데없는 짓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23편, 창세기 30:25-43, 사도행전 3:17-26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3:17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마중물 (말씀 묵상) 베드로의 설교를 듣다 보면 새겨야 할 대목이 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고 있는 베드로의 설교는 의미심장하다. 유대인과 심지어 산헤드린 공회의 관리들까지 예수를 죽인 이유를 무지로 되새기고 있기에 말이다. 베드로는 왜 무지로 몰고 갔을까. 아마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몰랐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언급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무거운 것은 관리 중에 많은 이들은 모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수가 그리스도였다는 것을 말이다. 다만 그들이 예수를 고의로 죽인 이유는 인정하는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본질을 인정하기 싫어 그 본질을 죽이고 비본질이 본질인 양 앞세우는 기괴함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패착이었다. 무지가 아니라 본질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신앙이 예수를 죽인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곱씹고 또 곱씹으며 복기할 교훈이자 경성의 메시지다.
두레박 (질문) 나는 본질을 붙들고 있는가? 아니면 잠시 후에 썩어질 비본질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무지해서가 아니라 고의로 짓는 죄악에 대해 민감하게 하옵소서. 나를 쳐 복종하는 경책함을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쓸데없는 비본질의 건더기에 내 남은 삶의 여백을 소비하며 붙드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본질을 민감하게 붙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임직 예배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긴장하여 준비함으로 기름 부음이 있는 사역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