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믿지 아니하니라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50편, 잠언 9:1-6, 마가복음 16:9-18 꽃물 (말씀 새기기) 마가복음 16:9-12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마리아가 들은 예수의 부활 소식, 직접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한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가 전한 예수의 부활 소식을 남은 제자들이 들었다. 결론은 그들이 믿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부활이라는 단어에 담긴 이성적 전제 조건은 도무지 말이 안 된다고 믿는 선이해가 있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기에 충분히 동의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부활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동시대 인물들이었고, 동시대 같은 공간에 살았던 자들이었으며, 동시대 주님으로부터 이미 이 예고를 들은 자들이었기에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와는 입장이 다른 존재들이었다. 연이어 계속 전해진 예수 부활이라는 소식이 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이 분명하다. 믿음이란 그런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 말이다. 일견,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제자들이라는 점에서 유감스럽다. 오늘도 믿음에 대한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이게 현실이다. 두레박 (질문) 믿음의 행진 속에 있는 나는 진정으로 주군을 믿는 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주님의 부활을 믿는 것임을 압니다. 부활 신앙은 이론 신앙이 아니라 고백 신앙인데 고백에 대해 신실하게 아멘할 수 있는 말씀의 조명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바라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실상과 증거들을 고백할 수 있는 체휼의 감동을 느끼며 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미세 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숨 막히는 재앙 앞에 우리 모두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더 늦지 않도록 인간이 절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