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우리는 빛 자체를 볼 수 없다. 빛이 비추는 대상을 볼 뿐이다. 마치 밤에 작고 둥근 빛을 내며 깜빡이는 촛불이, 마호가니 가구의 광택과 와인잔과 보이지 않게 우리에게 마음을 기울이는 어떤 얼굴을 비추듯이 말이다.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을 때(요 8:12), 예수께서는 아마 이러한 빛의 속성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그느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 곳에 계시지만, 우리가 서 있는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덕에 문밖으로 뻗어 있는 길을 볼 수 있다. 그 무언가가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계속 따라가게 만든다. 정말 가 볼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인도할지 우리가 갈 능력이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이따금 어둠 속에서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