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그리움 / 雪花 박현희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듬뿍 머금고 옥구슬처럼 알알이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 하얀 목련 꽃잎 위로 또르르 구르면 긴 하품에 가늘게 실눈 뜨고 활짝 기지개를 켜며 수줍게 인사하는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오르는 봄날 아침은 싱그러움이 넘쳐서 참 좋습니다. 여린 가지 뚫고 돋아나 새 옷으로 곱게 단장한 연둣빛 이파리에 따스한 봄 햇살의 다정한 속살거림으로 마음까지도 절로 훈훈해지네요. 지천으로 만발한 봄꽃의 향연에 늦을세라 성미 급한 노랑나비 나풀나풀 춤사위에 마음마저도 하늘을 날듯 가뿐해지는 봄날 하얀 목련꽃 이파리 한 아름 따다가 연못 위에 띄우면 조용히 흔들리는 물결 너머로 봄날의 그리움 또한 너울너울 번져갑니다. 새털처럼 가벼운 솜구름 위로 걸터앉은 꽃 무지개가 어서 오라 손짓하면 마음은 어느새 동심을 쫓아 꽃 무지개 뜨는 파란 들녘 너머로 달음질칩니다
생명의 피어오름이 느껴지는 4월... 그리고...4월 25일.. 창립주일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봄의 향연처럼..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무지개빛 사랑과. 환하게 피어 오르는 벚꽃의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교회를 향한 끝없는 사랑에 감사드려요~~
김문숙 집사님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