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마음은 상한 갈대와 같은 우리일진대 우리 마음도 상한 갈대와 같을 수밖에 없으며, 꺼져가는 등불 같은 우리일진대 우리 마음도 꺼져가는 등불처럼 그렇게 펄럭일 수밖에 없을 줄 압니다. 우리의 마음은 참으로 그러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신 나의 구주, 나의 주님 되신 예수님을 언제나 오늘의 나의 구주, 나의 주님으로 신뢰하고 앙망하는 자에게 있어서만은 그 마음이 결단코 그렇지 아니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이와 같은 나의 구주로 신뢰하는 마음속에는 주님이 반석인 것처럼, 우리 영혼도 반석처럼 그래서 베드로전서 2장의 “산돌이신 예수에게 나아가” “산돌 같이”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그 놀라운 은혜 속에 견고하고 정돈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창세기 39장의 요셉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전서 2장 말씀처럼 나의 주님 안에 속하여 살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는 우리에게도 까다로운 주인, 애매한 고난, 이와 같은 일들은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다가올 수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은밀히 보시는 나의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 마음은 견딜 수 있고, 참을 수 있고, 참으로 넉넉하게 기쁨 속에 지나갈 수 있는 줄 압니다.
이와 같이 주님 때문에 참으로 혼란스럽고, 참으로 어지럽고, 어둠의 일이 팽배한 이 땅에서 밝음 속에 서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라고 생각됩니다. 주님을 향한 정돈된 마음만이 흔들거리지 않고 참으로 견고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이 이 세상에 있지만 주님을 향하여 정돈된 마음이 되어가므로 참으로 안정감 있고 견고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위하여 서 있는 값진 삶이 되기를 정말 원하십니다.
출애굽기에서 그러한 빈들과 같은 거친 광야로 인도하심은 주님과 나 사이의 관계가 정돈되므로 우리 영혼이 견고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로 알아야 될 줄 압니다. 잠시 출애굽기 내용을 통하여 우리 마음이 정돈되어 지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님을 향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여러분과 저의 마음이 정돈됨을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애굽기 15장에서는 삼일 길의 목마름의 광야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런저런 생각 속에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바라본다면 참으로 그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그의 구속의 은총으로 건져주시고 어린양의 고기를 우리에게 허락해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나의 마음이 참으로 믿는다면, 그리고 무교병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셨던 그 사랑을 우리가 안다면, 일찍이 우리에게 쓴 나물이란 고난은 각오하라고 하신 그 의미를 우리 마음속에 되새김질했다면, 오늘 여러분과 저의 영혼이 이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 나의 관계를 되새겨 보고 굳건히 하므로 능히 기쁨으로 견디어가면서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더 뿌리 깊게 할 수 있을 줄 압니다.
가물음 속에 식물의 뿌리가 깊어지듯 이와 같은 삼일 길의 목마름 속에서 나의 믿음과 나의 주님을 향하는 마음은 한층 더 깊어지고 더 견고하여져서 참으로 주어진 환경과 여건보다는 내 주님과 함께 삶을 꾸리는 강한 마음을 우리 마음에 가지게 될 수 있을 줄 압니다.
출애굽기 16장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만나를 거두는 모습에서도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여 참으로 정돈된 마음이라고 한다면, 오늘의 조그만 만나지만 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 되어주심에 관해서 깊이 있게 감사하고, 내 하나님 보시기에 적합한 오늘의 필요한 것만 거두는 것으로 족히 여기면서, 내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이 점에 관해서 우리 마음을 날마다 더 새롭게 해보는 은혜가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마음에 다른 생각이 들어오므로 출애굽기 15장에서 그들은 다른 생각을 좇아 불평과 원망을 했듯이, 출애굽기 16장에서도 또 다른 생각 때문에 그들이 참으로 혼란을 겪었듯이, 우리의 마음은 주님 향하여 정돈된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정말 필요할 줄 압니다.
출애굽기 17장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가고가고 또 나아가는 이 광야길 속에서 나의 주님을 향하여 이 정돈된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값진 것일까요? 이제 좀 더 나아가서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지 40일 가까이 되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가운데 아래에서 기다리고만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을 향하여 정함 있고 정돈된 마음으로 다가선 마음이라고 한다면, 기다림이란 결단코 그냥 그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각 속에서 정돈되고 굳혀진 마음으로 있는 것이 기다림임을 보여주는 참 좋은 내용인 줄 압니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생각을 좇아 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된 길을 걷고만 모습을 우리가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정말 필요한 것은 나의 주님을 향하여 이처럼 정돈된 마음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기다릴 것이고, 사도행전 1장에서 하늘 보좌에 계신 내 주님 믿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과 기다리는 마음에 조금도 빈틈을 보이지 아니한 채 더욱더 성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렸던 그들처럼, 우리 마음이 더 온전함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 가운데 기다림이란 얼마나 정돈된 마음인가요? 오늘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다 할지라도,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본다 할지라도, 이런 기다림은 우리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 마음속에 형성되어 있는, 마침내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 마음이 변함없이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며 의지하며 기다릴 이 정돈된 마음속에서 오늘의 섬김과 오늘의 순종이 우리 생활이 되어갈 수 있는 줄 압니다. 정돈되지 않는 마음은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서버리고 말아버립니다.
누가복음 12장에는 정돈되지 않는 마음은 술친구와 더불어 앉아버렸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도 주님을 향하여 정돈된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 기다림은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요?
우리 주님은 이러한 마음속에 다가와 주시고 우리의 축복스런 말씀이 되어주시고, 출애굽기 40장 말씀처럼 우리의 이 정돈된 마음과 함께 자리잡아주시고 함께 거하여주시는 주님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심을 안다면, 오늘 여러분과 저의 마음이 참으로 주어진 오늘의 새로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날마다 날마다 나의 주님을 향한 이 정돈된 마음속에 서가므로, 더욱더 주님과 나의 관계가 두터워지고 더욱더 예수님을 사랑하고 더욱더 주님의 사랑 속에 온전된 주의 백성으로, 더욱더 주님 오심에 적합한 그의 사람으로, 준비되어져가는 한 분 한 분이 되어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의미하게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그러합니다. 오늘을 의미 없는 날처럼 지낸다는 것은 정말 그러합니다. 그 광야의 날들속에 목마름이 있고 배고픔이 있고 전쟁이 있고 적지 않은 기다림이 있다할지라도 그러나 그 속에서 주님과 나의 관계는 언제나 살아있음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 마음이 주님과 나의 관계를 새롭게 새롭게 정돈해가는, 그래서 우리 마음을 한결 더 굳혀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고린도전서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주님을 향하여 정돈되지 않는 마음과 정함이 없는 마음이었다고 한다면, 고린도후서에서 사도 바울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주님과의 관계가 더 굳혀지고 더 견고해져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날로 날로 나의 주님과 나의 관계가 더 온전하여져 가고 더 견고해져가고 더 아름다워져 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