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2024-05-29 18:37
작성자 Level 10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 5월의 시 / 이해인 ㅡ


김문숙 10-05-02 17:12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해 영적인 눈을 들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영적인 자녀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육의 자녀로..
5월 한달..
그렇게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선영 10-05-04 10:01
  집사님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늘 웃음진 집사님 모습 기대합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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