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먹을 수 없는 동균이, 엄마와 다시 태어나는 날! 이 코너부터 보기 (재생시간 : 09분 02초 / 조회수 : 3 회) 김태화(48), 한현주(43)씨가 마흔이 넘어 얻은 늦둥이 동균이(3)는 한창 걷고 뛸 나 이지만 겨우 배밀이를 하며 기어 다니고, 마음껏 음식을 먹지도 못한다. 또래에 비 해 성장이 더딘 동균이가 앓고 있는 병은 선천성대사장애. 동균이의 간에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없어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은 전혀 먹지 못하고 섭취 시 뇌나 신체에 독 성작용을 일으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을 입게 된다. 한창 커야할 때에 영양 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육이 늦을 수밖에 없는 것. 자식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 게 부모마음이라지만 쑥쑥 커가는 다른 아이들처럼 뭐든지 먹일 수 없 는 아빠 엄마는 본인들의 유전인자 때문에 병을 갖고 태어난 동균이에게 미안한 마 음뿐이고, 10년 전 첫 딸을 같은 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경험 때문이라도 동균이를 지 키고 싶은 바람은 더욱더 간절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절실한 진심 덕분인지 간을 이식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동균이에게 엄마의 간이 이식에 적합하다는 검사 결과를 얻었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동균이 형, 누나가 만든 카네이션을 가슴 에 달고 병원으로 향한 엄마와 동균이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수술대에 함께 올랐 다. 막내가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엄마 마음을 받은 동균이가 다시 태어나는 그 날을 함께한다.
사랑해요..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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