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흔히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우리의 신앙이 믿음에서 출발하여 어려운 상황을 겪은 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의심으로 영적 정체기에 머무르게 되고, 다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을 통해 의심에서 확신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변화된다.
변화된 마음은 하나님 안에서 은혜롭게 올곧은 신앙으로 성장하게 되며, 온전한 믿음으로 회복되는 단계를 통해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풍성한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믿음의 과정들을 그려내고 있는 책이었다.
필립 얀시는 믿음이란 목적지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다음 단계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인도자의 손을 붙잡고 그분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이유라고 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알려고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순종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한다. 믿음은 순종이 먼저라고 하는데 나는 하나님 앞에 어느 정도의 순종을 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나의 믿음은 견고한지 내 신앙생활을 되돌아보고 점검하게 되었다. 아직은 강하고 담대하지 못한 믿음이기에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의 불완전함을 고백하고 하나님과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영적 훈련을 해야만 내 안의 의심과 불신을 떨칠 수 있다고 한다.
영적 성장은 사랑에서 시작된다. 자신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라고 한다. 나의 한계를 넘길수록 더욱 하나님을 닮아가고 믿음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본래 선했고 이 땅에 살면서 타락하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시 회복하기를 바라신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켜 나가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회복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준 이 책이 너무 감사하다.
책장을 넘기면서 어쩌면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여기에도 담겨 있을까 놀라웠고 나에게 신앙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세밀한 이해까지 도와주는 책이어서 궁금했던 일부분을 알게 되어 시원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나의 영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온전한 신앙으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으로 회복하여 날마다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