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이영미 집사님의 4번째 독서 보고서입니다.2024-06-03 11:50
작성자 Level 10

<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한다>를 읽고 - 이영미 집사

 

 

시내에서 장사를 하고 있을 때, 앞 집 가게 딸내미가 공부를 할 곳이 없어 우리 가게에서 학습지를 풀고 있었다. 그 때 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이었다.

학습지 문제는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친구가 던진 공이 이웃집 유리창을 깼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한참 고민을 하던 그 아이는 혼나는 것이 무서워 집으로 도망 온다고 썼다. 나는 친구와 함께 이웃집에 가서 용서를 비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 아니에요. 난 혼나는 게 싫어요.”

“그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봐. 만약에 네가 유리창을 깼는데 친구들이 너와 함께 있어주지 않고 다 도망가면 어떻겠니? ”

“글쎄, 속상하긴 하겠지만 내가 깨지 않았으면 혼나는 것이 무서운데 굳이 친구와 같이 가고 싶지 않아요. ”

우리가 어릴 때와 너무도 다른 반응을 자연스럽게 보이는 아이를 보며 나는 내 미래가 걱정이 되었었다. 우리가 어른이 된 지금, 예전에 비하면 너무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세상인데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세상이 될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 일이 자연스레 떠 오른 것은 우리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청년들이 울면서라도 뿌려야 할 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한다>에는 크리스천과 문화, 직업, 비전, 신앙, 물질, 용기, 선택, 은혜 등의 여러 항목에 걸쳐 젊은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이 가져야할 바른 지혜를 알려준다.

젊은이들에게 무조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만 가르칠 것이 아니다.

세계무대를 달굴 주인공이 한국의 젊은이들이라고 청년 리더들의 꿈만 강조할 것이 아니다.

‘현존하는 미래’ 인 청년들에게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갖고 내적외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님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님을 목적으로 삼고 주님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우리 세대가 울기 싫어, 괴로워서 뿌리지 않은 정직, 신실, 근면, 진실의 씨를 청년들에게는 뿌려야 한다고 강조하기에는 너무 미안하다.

우선 나부터라도 비록 열매를 보지 못하더라도 씨를 뿌리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강덕 10-08-06 11:42
  어느 책을 읽다가 우리들의 자녀들은 부모의 앞을 보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성세대인 우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목사이기에 포함하여 욕심을 낸다면 당연히 영성의 물려줌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지금보다도 더 귀하고 아름다운 우리들의 자녀들이 되기를 기대한다면 이것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을테니까요.
이영미집사님이 지금 사역하는 믿음의 현장을 준하와 동하가 기쁨으로 응원하고 있을 것을 종은 믿습니다. 또한 엄마의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가슴으로 배울 것입니다. 그래서 담임목사는 행복합니다. 이집사님. 울더라도 우리들이 뿌립시다.
사랑합니다.

강지숙 10-08-07 10:44
  청년의 때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주님 안에서 가슴 뛰어본 사람은 얼음과 같은 세상을 녹여줄 것이라 믿으며 우리의 미래들을 바라보려 합니다.
부모님들의 기도와 중보가 있어 이번 학생회 수련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두근거림의 현장에서 그 진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진동이었지만 그 다음엔 우리의 심장이 흔들리는 그런 떨림이 우리의 아이들에게서 경험되어지는 소망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하여 믿음의 전진을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중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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