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이번 책은 나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 주는 지침서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믿음의 본질에 대한 정의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 단어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어떤 고난과 상황이 닥쳐도 중심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 뿌리지 않으면 거둘 수 없기에 혼탁한 세상 가운데에서도 신실, 근면, 진실의 씨를 뿌려야 한다고, 눈물을 흘릴지라도 크리스천답게 살아가는 것이 훗날에 하나님께서 보증하신 기쁨의 단을 거두는 것임을 저자인 이재철 목사님은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됨으로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졌던지 자신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이 사회를 큰 교회로 일구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기독교인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깨닫게 해 주었다. 과거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단순히 물질이 주는 유익만을 탐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는지를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다.
믿음은 우리의 마음 자세로 항상 하나님께 비전을 두고 십자가를 지는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는 의롭고 아름다운 삶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 최우선 순위를 두는 사람만이 세상의 노예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바르게 살 수 있다고 한다.
경건은 훈련의 결과요, 반복의 열매라 했다. 매일의 삶에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고 위하는 삶을 사는 것이란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과 힘을 모두 쏟아 반복된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나를 보면 그렇지 못한 때가 너무 많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은혜를 받았다함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았음을 뜻하고 편협한 마음가짐이 아니라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의 모습이라 한다. 이는 생각과 마음을 아름답게 하여 결국에는 삶까지도 아름답게 하며 감동을 넘어서서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나의 삶도 겸손하게 선을 행하고 말씀과 일치되는 행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변화된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로 채워주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사람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실력파이거나 행동파라 하는데 지금의 나를 볼 때 어느 것 하나에도 속하지 않는 부족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실력을 기르고 진리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용기 있게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도록 힘겹더라도 날마다 수고의 씨앗을 뿌려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날마다 경건함을 유지하고 은혜를 소망하는 눈물겨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의지와 행하는 믿음이 중요함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