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가 보내준 드뷔시 ‘전주곡’ LP 때문에 귀 호강하고 있다. 드뷔시 음악은 처음 듣는데 곡 자체도 귀하지만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피아노 연주가 환상이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드립 한 잔, 김훈의 ‘하얼빈’ 그리고 예비 며느리 사랑으로 연휴 마지막 날 아침, 고즈넉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행복이 뭐 별건가, 이게 행복이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