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바보, 정말 바보다. 오늘의 성서 일과 열왕기상 20:13〜25 꽃물 (말씀 새기기) 열왕기상 20:13-14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아합에게 와서 아람 왕 벤하닷이 요구한 조공과 치욕을 되갚으실 주님을 의지하고 전쟁에 나갈 것을 종용했다. 아합이 아람과의 전투에서 이기게 해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조를 확인하고 싶어 누구를 통해 아람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하실 것인가를 되 묻자 고관의 청년들로 하여금 이 일을 이루실 것을 아합에게 말씀하셨다. 결국, 하나님은 아람과의 전쟁에서 아합에게 약속하신 전쟁을 승리로 답하셨다. 이 기사를 설명한 오늘 성서 일과를 묵상하다가 쨘한 감동이 밀려왔다. 아합이 누군가? 선민 공동체 북쪽 이스라엘에 바알리즘이 정착되도록 한 불신앙의 사람이다. 그는 야훼 종교를 압살했다. 이세벨과 더불어 야훼 신앙을 갖고 있는 이들을 척결하던 하나님의 대적자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람의 군사 위기에 빠져 있는 아합을 찾아오셔서 아람을 너에게 넘겨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정도가 되면 유구무언이다. 하나님이 아합에게 뭔가 책잡힌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아합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왜 하나님은 아합을 붙들고 계신가? 버렸어도 이미 훨씬 이전에 버렸어도 마땅한 자를 왜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붙들고 있단 말인가? 아합 개인에 대한 애착이 이유인가? 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그림으로 접근하면 이유는 분명해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외연을 확장하자.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이다. 그러기에 포기하지 못하신다. 하나님의 이런 속성을 악용하지 말자. 바보 같은 하나님을 내게 이용하지 말자. 그냥 바보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 하고, 그분의 마음에 합하게 살자. 그게 하나님의 자녀 된 자의 도리다.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격해 하는가? 아니면 내게 유익이 되도록 악용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바보 같은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저도 사랑하겠습니다. 더 큰 믿음을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말씀 갖고 장난질 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세인의 환우들이 오늘은 더 좋아지고 호전되는 날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