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집사님이 크로스웨이 3기 마지막 독서 보고서인 차준희 목사의 기도법칙을 읽고 쓴 독후감이 감동이 되어 교우들과 함께 나눕니다.
기도법칙을 읽고 김현미
기도하는 12명의 예언자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응답 받는 역사에 관해 자세하게 표현되어서 재미있게 읽었고 성경 통독의 의지까지 심어 준 책이었다. 또한 12명의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하고 중보기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좋은 지침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구약성경은 읽기 힘들었는데 기도의 선지자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어서 구약에 대해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다. 시대배경도 알 수 있었고 중보기도자를 통한 공동 운명체 의식을 알게 해 준 귀한 책이었다.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는 기도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고 무조건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공동체의 운명을 위해서 기도로 섬기는 중보기도자의 삶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일 것이다.
하나님은 기도의 거창한 형식보다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시고 최악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기도로 희망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자신의 뜻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묻고 응답받지 못한다 하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정확히 분별하는 지혜도 기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공의와 인애로 실천하는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변화가 없는 기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도는 끝이 없으며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끈과 같은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잘못된 기도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도는 끊임없이 계속해야 하는 것이며 나의 감정이 상해 있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기도로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했다.
「기도법칙」을 읽고 나서 기도는 막연하게 나의 뜻을 하나님께 아뢰고 간구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그에 합당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나의 뜻을 조율하는 것이 원하시는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는 쉬지 말고 해야 하는 중요하며 큰 핵심임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고 공의와 인애로 실천하는 신앙인의 삶을 기도로 승부를 두고 살아야겠다는 결단까지 가능하게 해 준 책이었다.
성령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지극히 작은 나는 요즘 더욱 작아짐을 느끼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연속성이 없는 기도생활에 있을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나 기도하는 예배자로 산다면 성령의 힘으로 두려울 것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 또한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위기와 절망에 놓여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기도로 체험하며 성령의 권능을 통해 기도로 승부수를 두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 본다.